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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화첩 시리즈 2집 - 아르띠에앙상블 (Artiee Ensemble) 01. 수박과 들쥐 : 신사임당 초충도첩
앨범명	풍류화첩 시리즈 2집
아티스트	아르띠에앙상블 (Artiee Ensemble)
레이블	Artiee Ensemble
장르	클래식
발매일	2022-09-15
앨범소개	‘아르띠에 앙상블(Artiee Ensemble)’ album [풍류화첩 시리즈 : 2집] 전통음악의 어법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실험적인 시도뿐만 아니라 서양고전과 한국의 고전이라는 두 세계의 융합을 통해 실험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화가들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본받고자 아르띠에 앙상블만의 사운드로 재해석 하였다. 전통음악의 전승에 있어 큰 특징 중 하나인 ‘토리’ (지역에 따른 특징적인 음악 표현 양식) 를 서양음악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화가들마다 화풍이 다르듯 한국 전통음악에서도 서양의 용어인 선법이나 음계로 설명하기 힘든 지역마다 시대마다 다르게 드러나는 음악적 특징을 ‘토리’라고 하는데 국악적인 어법을 모티브로 구성음, 구성음끼리의 음정, 주요음, 주요음끼리의 음정, 구성음들의 시김새, 음들의 기능, 관용적인 선율형 등 지역별 시대별 전통음악의 특징을 반영하였다. 여기에 조선의 여류화가 신사임당에게서 얻은 영감을 접목하여 음악의 시각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1폭 - 수박과 들쥐 둥글둥글한 수박과 신비롭게 뻗은 타원형의 줄기가 생동감과 리듬감을 준다. 그 옆에 패랭이꽃은 혼자 보고 있기가 아쉬운 듯 리듬에 맞춰 하늘거리며 친구들을 초대한다. 이윽고 나비와 쥐들이 찾아온다. 나비들은 수박 주위를 날며 리듬에 맞춰 아름다운 음악을 더해주고 멀리멀리 날아갔다가 다시 날아오기를 반복한다. 이미 수박의 맛에 흠뻑 취해버린 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곧 신명 나게 춤이라도 출 기세다. 4폭 - 양귀비와 도마뱀 아름답고 화려한 양귀비꽃이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햇살 좋은 날, 홀로 우뚝 서 있는 이 매력적인 양귀비는 주변에 친구들이 많아 고독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비바람이 몰려와 모든 친구들이 떠나도 양귀비는 왠지 강인하게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다. 다시 햇빛이 찾아들면 친구들을 반길 준비라도 하는 듯 아름다운 향기를 뿜으면서... 5폭 -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귀여운 쇠똥벌레가 쇠똥을 굴리고 있는 장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쇠똥이 생겼으니 신이 잔뜩 나 있어서 힘든 줄도 모르는 기색이다. 이를 본 맨드라미, 쑥부쟁이, 나비가 쇠똥벌레가 지치지 않게 응원해 주는 듯하다. 6폭 - 원추리와 개구리 정 중앙에 고급스러운 원추리가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하늘거리고 있다. 원추리 주변으로 모여든 나비, 벌, 개구리, 달팽이는 마치 원추리를 좋아하는 모임 같다. 매미는 아예 원추리의 줄기에 착 붙어서 노래하고 있을 지경이니까... 제각기 자신의 소리를 내면서도 전체의 조화로운 소리를 깨트리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혜인 것 같다. * 2022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 이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Composed by 이민하 Violin 박윤선 Viola 이소정 Cello 최영 Piano 박준형
아티스트소개	따스한 하모니로 여러분 곁에 다가서고 싶습니다. 아르띠에 앙상블 (Artiee Ensemble)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으로 화려한 기교, 끊임없는 변화의 시도와 열정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 하고자 모였습니다. 마음으로 곁에 머무르는 친구 같은 음악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어느 장소에서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모두가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찰나의 시간을 통해 긴 여운을 주는 음악, 그 행복한 무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